예약은 직전에. 오늘일은 내일로. 라는 버릇때문에 돈지랄한
니스-스트라스부르 85유로짜리 좌석 야간열차...
코골이 아저씨에 눈쌀 찌푸리다가 4시반에 깨워달라는 옆자리 아줌마 깨워드리고
검퓨 안오길래 혼자 억울해 하다가 겨우 온 검표원 반가워하고.
아무튼.. 그렇게 조금 힘들었던 밤 ㅜ_ㅜ
추워서 수건도 덮어보고 목에 둘러도 보고.
열차 화장실은 이미 물도 안나오고 변기는 꽉막혀있고.
가지고 다니던 물티슈가 빛을 발하는 순간!
오늘도 기차가 멈춘 틈을 타서 풀메이크업.

24시간 교통권을 끊어서 버스를 타고 예약해둔 호스텔로~

버스정류장에서 왠 주정꾼이 나더러 계속 중국인이라고 중얼거길래 아니라고 소리질러줬더니
그럼 배트남 하노이에서 온게 분명하대......ㅜ_ㅜ나 그렇게 생긴건가...
아침 일찍이었는데도 호스텔은 나를 방에 들어가게 해 주었고
이것저것 충전하면서 짐정리를 하고 지도를 보고 있자니 막 일어나신 옆자리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지도에 이것저것 설명해 주시며, 여기는 2시간이면 다 볼수 있는 곳이라고... '-';;;
그리고 오늘까지만 조명쇼를 한다며 시간과 장소도 알려주셨음.

24시간권을 샀지만 걸어가는것이 빨라보여서 걸어가기로 했어.



앉아있을까 했지만 알아듣는 말이어도 힘겨운 설교는, 한국가서 듣기로 해요-



상점드이 다 문을 닫았더라고.

나에게 (아이)쇼핑이라는 것이 이렇게나 큰 비중이었는가!!!! 싶은 순간.
할 것이... 없어....





혼자 점심부터 맥주를두잔을 들이부으며 일기장에 엽서에 끄저끄적..
악사아저씨가 연주도 해주시길래 동전도 한번 건네보고,
좋았다고, 싹싹 먹은 후 감자튀김으로 글자 써놓고 나왔음, BIEN!

파리 상젤리제 거리에서 봤을 때는 11유로- 여기선 4유로- 무엇이 합당한 가격입니까!?

크리스챤 베일은 역시 멋지군- 그후는 폭풍잠;





피씨방을 발견했어♥ 피씨방 피씨방!!!

서로 얼굴만 봐도, 채팅만 해도 하나도 고프지 않았던 배가 고픈 그런 친구들이.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다가 배가 고프지 않아도 될 상황이었는데, 배가 고파졌어-;;

뭐 할일도 없었고 조명쇼까지 시간도 남았으니깐- 이라고 핑계를 살짝.

앙 두 트아르 앙 두 트와르 숫자 연습하는게 어찌나 귀엽던지..

낮엔 맥주 밤엔 와인.
사실 소매치기 당한 이후 엄마와 연결된 카드 한장 들고다니며
거의 금전감각을 상실하고 있었거든..






내 맘에 쏙 들었어♥


혼자 노래도 부르면서 -_-;; 비틀비틀;

돌아온 호스텔은 현관문도 방문도 굳게 잠겨있어서 인터폰하고 두드려서 겨우...
